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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뷰] 류영호 소장 "유럽 기업인이 먼저 韓 금융사에 한식 제안…대화가 술술"
    김남희 기자
    입력 2025.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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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호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출처=EBN ]
류영호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출처=EBN ]

[프랑크푸르트(독일)=김남희 기자] 독일이 유럽 경제 심장부임은 자명하다. 출장 겸 여행을 준비하면서 독일 대도시 프랑크푸르트에 대해 챗GPT(4.0)에 물었다. 돌아오는 답은 다양했다.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 △영국 런던과 함께 유럽 금융 중심지 △유럽 중앙은행(ECB)이 위치한 곳 △독일 유일한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해 스카이라인이 유명 △금융과 함께 교통·통신의 본고장 △직항 노선이 많아 세계적으로 가장 붐비는 프랑크푸르트공항 △베를린·함부르크·뮌헨·쾰른 다음으로 독일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그리고 독일이 세계 금융시장 제패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 전쟁터.

독일은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일으킨 무서운 나라다. 그만큼 강인하고 전략적일 뿐만 아니라 기계와 과학을 잘 안다. 배경엔 근면하고 원칙적인 국민성이 있다. '미국형 리더는 친절하지만, 독일형 리더는 공정하다'는 세간의 속설이 생각나곤 한다. 

세계는 ‘복잡계’다. 경제가 휘청이자 세계적으로 극우가 다시 일어섰다. 지난달 열린 독일 총선에서 중도보수 연합(CDU·CSU)이 제 1당을 차지했고 네오나치(Neo-Nazi) 성향의 독일대안당(21% 득표)은 150년 전통의 사회민주당(16%)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프랑스·이탈리아, 오스트리아·네덜란드·스웨덴·벨기에·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극우 정당이 힘을 얻고 있다. '자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표방한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전쟁을 펼치는 지금 미국 폭격에 반격하는 캐나다는 '경제통 총리'를 발탁해 대응 중이다. 이런 시기에 우리 한강 작가는 유럽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자국보호령이 지구촌에 붉게 물든 지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은 우리로 하여금 연대를 기억하게 한다. 한강 작가는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잇는 것은 언어라,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다면 오늘 또한 미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기쁨이 한국에 잔향처럼 남겨진 현재 K푸드·K팝 등 K-컬처가 현재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다. K-컬쳐를 향유하는 유럽이 정치·경제에서만큼은 자국주의를 준비하는 것이 대조적이다. 유럽 대장격인 독일이 5000억 유로(한화 788조) 역대급 부양책을 투입키로 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EBN산업경제는 유럽 규제를 조망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을 살펴보는 류영호 금융감독원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최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독일 유일한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선 프랑크푸르트는 스카이라인이 유명하다. 높은 빌딩은 한국 금융사가 입점한 건물이다. [출처=EBN ]
독일 유일한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선 프랑크푸르트는 스카이라인이 유명하다. 높은 빌딩은 한국 금융사가 입점한 건물이다. [출처=EBN ]

--지난해 8월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로 부임했습니다. 적응 기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부임한지 현재 만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에서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생활 적응은 크게 어려움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유럽 금융시스템은 한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큰 변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중요시 여겨 지난 6개월간 특별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기억은 현지 부임이후 독일 금융감독청과 과거 근무했던 유럽중앙은행을 인사차 방문한바 있는데 유럽에서도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 현지 직원들이 한국 음악, 영화 그리고 음식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지난해 10월12일) 이후 친분이 있는 유럽중앙은행 직원이 제게 축하메시지를 보내준 게 기억이 납니다. 유럽인들도 이제 한국이 제조업 등 하드웨어만 강한 국가로 아니라 문화 등 소프트웨어도 탁월한 국가라고 인정하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브렉시트(2020년2월1일 영국이 EU 탈퇴)로 유럽 금융 중심지로 부상한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한국 금융회사 진출은 4년 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은행이 독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지난해 말 인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활동합니다.

류영호 금융감독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출처=EBN]
류영호 금융감독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출처=EBN]

--유럽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일찌감치 준비하는 것으로 압니다.

유럽의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개별국가보다는 EU를 중심으로 유럽 전체 적용될 법규와 규제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유럽은 지난 2023년 5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기본법(MiCA)을 제정한 바 있으며,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지난해 12월 가상자산의 발행·거래·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규제를 발표해 12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MiCA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럽증권시장감독청이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설명하자면 EU내 가상자산 시장의 법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중립성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의 실질적 경제기능과 부여된 권리에 따라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럽증권감독청의 베레나 로스 의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MiCA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는 한편 "새로운 제도가 가상자산시장 내재적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없애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며, 투자자도 이 시장에 참여하기 전에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규정이 EU 각 국가에서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이 각국 법률에 반영해야 하는데 아직 반영하지 못한 국가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일반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유럽인들의 투자 성향이 다소 보수적 경향이 강해 가상자산 보다는 아직도 은행 상품이나 주식 같은 전통 금융상품을 많이 선호합니다. 주변의 유럽 현지 친구들에게 가상자산 투자를 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투자'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가 늘고 있어 투자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내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유럽에서는 유럽 금융규제가 미국에 비해 과다해 유럽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EU 차원에서 규제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규제가 잘 된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안정성이라는 경쟁우위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독일에선 특히 기업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다수의 중소형 은행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어 시장 다양성을 보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상황에 맞게 바람직한 금융규제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차역 내 현금인출기(ATM).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당시는 새벽 6시. [출처=EBN ]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차역 내 현금인출기(ATM).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당시는 새벽 6시. [출처=EBN ]

--유럽 증시와 경제가 지지부진합니다. 지난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은 0.7%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유럽 대국인 독일은 유럽의 병자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직접 독일 땅을 밟아보니 경제 측면에서나, 우리 금융사의 영업 환경 측면에서 어떠한 시장이라고 느끼셨나요.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2023년 마이너스 0.3% 경제성장에 이어 2024년에도 마이너스 0.2% 성장하여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5년 경제 전망도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의 구조적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0.3%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큰 프랑스 경제도 지정학적 위기 증가에 따른 수출 감소와 민간 소비 위축 등으로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1%를 기록하는 등 유럽 전체 경제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가 계속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유로존의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지만 아직 유로존의 경기가 회복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독일은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종 대대적 인력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의 파업도 연일 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어요. 프랑크푸르트에는 현대자동차·삼성전자·엘지전자 등 국내 대기업 유럽법인이 진출해 있습니다. 경제 현황에 대해 법인장님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아직까지는 영업상황이 괜찮지만 2025년 올해부터는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도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어 올해는 함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 근무 중인 금융회사 법인장님들이 모두 경험과 능력이 많으신 분으로 포진돼 있어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한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영업 기회 확장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강인함과 생활력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동유럽 국가의 경우 금융감독기관의 재량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금감원 프랑크프루트 사무소는 올해 동유럽 금융감독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 금융회사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경제 사정이 나빠지고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응해야 하다 보니 다시 보수 세력들이 전 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3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독일의 유로존 탈퇴와 반이민 정책을 제시한 독일 극우정당(AfD)이 지난 총선 때보다 지지율이 10% 이상 상승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정당으로 등극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 그리고 이민자들의 범죄로 인해 극우 정당을 비롯한 우파 표퓰리즘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아울러 새롭게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경제 연구소들은 트럼프 관세가 본격화 될 경우 유럽의 경제 성장은 더욱 어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유럽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 등으로 대응을 검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함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한국 금융회사도 영업환경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럽 현지에서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유럽과 미국이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금감원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와 한국 금융사도 현지 경제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여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서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금융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은 한국 본원에 긴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나은행 안내판 [출처=EBN ]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나은행 안내판 [출처=EBN ]

--현지 한국 금융사들의 사업에 K컬처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요.

제가 4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왔을 때보다 지금의 K-컬쳐가 유럽에 더욱 넓고 깊게 뿌리 내린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 식당이 여러 곳인데 예전에는 한국 교민이나 주재원들이 주로 한국 식당을 이용했다면 현재는 한국인들보다 독일인 손님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 번화가를 산책하다보면 거리에서 K-팝을 틀어 놓고 춤을 추는 학생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동안 삼성·현대 등 한국 제조업체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K-컬쳐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 한국 금융사 법인장들과 대화를 해보면 먼저 독일 직원을 채용할 때도 한국 문화가 많이 알려져 예전보다 훨씬 많은 유럽인들이 한국 금융사에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고 있어 한국 금융사에도 많이 친숙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한국 음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지 유럽 기업인들과 미팅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한국 레스토랑에서 한식을 먹으며 미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예전보다는 만남과 소통이 한결 수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저희도 현지 금융감독당국 직원들과 친목을 위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먼저 현지 감독당국 직원들이 독일 음식 대신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혓바닥을 저릿하게 하는 한국의 매운 음식은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한탄도 합니다.(웃음)

한국 금융감독원 독일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건물(60325 Frankfurt am Main) [출처=EBN ]
한국 금융감독원 독일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건물(60325 Frankfurt am Main) [출처=EBN ]

--해외사무소로 발령을 희망하는 차세대 해외사무소장들에게 미리 준비해야할 공부와 자세를 당부해주신다면.

학창 시절 IMF금융위기 등으로 첫 해외 경험이 금감원 입사 후 결혼해 태국으로의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해외 생활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며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입사 후 6년째 우연히 팀장님의 추천으로 영국 중앙은행(BOE)으로의 단기 연수를 경험하며 해외 근무 경험에 대한 열정이 생겨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게 됐지요. 이후 동료와 선배들의 도움으로 운이 좋게 유럽중앙은행 파견 근무와 해외 사무소 근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근무에 첫 번째 조건은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은 해외 경험이지만 금융업 또는 금융감독기구 종사자는 영어로의 의사소통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영어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금융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금융감독기구에 근무하거나 해외 사무소에 근무할 경우 국가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바젤 등 국제 기준으로 공통된 규제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등 언어가 다소 미숙하더라도 규제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언어는 단시간 내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근무에 가능한 수준까지는 도달할 수 있으나 금융감독 지식과 경험은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 습득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의 경우 담당 지역이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와 더불어 최근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도 포함합니다. 유럽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의 담당 지역은 독일 국경을 뛰어넘는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27개 EU 회원국 대부분과 스위스 금융권, 그리고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스위스)와 유럽 중앙은행등 15개 금융관련 국제기구다. 여기에 더해 지역 통할 감독기구들을 만나야 하고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EU권에 산재해 있는 한국 금융사 19개 현지법인과 지점을 살펴야 한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먼저 새벽을 밝힌다. [출처=EBN ]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먼저 새벽을 밝힌다. [출처=E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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