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성남 하이테크밸리에서 'AI 제조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경기 AX 대전환 기업 간담회'를 열고, 경기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가 열린 성남 하이테크밸리는 국내 최초 일반산업단지로, 특히 AI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도모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기병 AI국장,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의 이제영 위원장 및 전석훈 부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AI 관련 기업 대표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양대의 한재권 교수와 카이스트의 장영재 교수가 각각 강연을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기업 첨단화"라는 주제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AI 휴머노이드 제조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로봇과 제조업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향후 AI 기반 공정혁신 테스트베드와 AI혁신공간 조성 등을 통해 기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산단 내에 AI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카이스트 첨단제조지능혁신센터와 협력하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AI 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기존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AI 혁신은 필수적이며, 이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라고 강조하며, 경기도가 최적의 환경 조성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