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2주간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의 도시경관을 평가하고 주요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맞춰 경관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2040 서울도시 경관계획'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도시경관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관계획은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 도시의 경관을 보전하고 훼손된 경관을 개선 새로운 경관을 개성 있게 창출하는 종합 계획이다. 경관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규제적 수법 외에 유도적 수법을 통한 경관관리를 포함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2009년 최초의 법정 경관계획 수립 이후 세 번째로 수립되는 계획으로, 2016년 경관계획을 대체할 예정이다. 도시공간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 경관계획'을 통해 이를 재정비하고자 한다.
시민 의견수렴은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서 진행되며,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에 4월 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경관 정책을 수립하고, 보다 체계적인 경관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심층적인 경관의식 조사도 추진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경관은 단순한 도시의 외형적 요소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필수적이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도시경관 정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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