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16Gb 칩의 고정 가격이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DS투자증권은 PC 및 서버 업체들의 주문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DDR5 가격 반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2024년 4분기 이후 DDR5 서버 주문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서버 D램 재고는 올해 3분기 최대 15주에서 4분기에는 최대 13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DDR5를 탑재한 서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AMD의 Turin 프로세서가 2025년 2분기에 대량 양산될 예정이다. 인텔의 Granite Rapids도 같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는 올해 중 B300/GB300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버 업체들의 대량 구매가 예측된다. 딥시크 기술의 등장 이후 중국 CSP들은 H20 기반 AI 서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계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의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면서 "공급 조절과 선단공정에 집중하는 경향이 이어지며 소재나 부품보다는 메모리 업체의 실적 개선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미래 주가순자산비율(Fwd P/B) 기준으로 약 1.3배 수준이며, 최근 1년간 밸류에이션 최하단인 1.2배에서 크게 벗어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이익 전망에서 변화가 없으며, DS투자증권은 이 기업이 오는 2026년 상반기 내 순현금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는 2025년 하반기 중 자본 지출(Capex) 상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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