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지난 밤 미국 주식시장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해당 여파가 국내에 상륙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과도기(transition)'에 불과하다는 태도를 보이자 다음날 미국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은 채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10일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내린 4만1911.71,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 떨어진 5614.5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00% 급락한 1만7468.33에 각각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99% 하락한 2519.32을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은 2.10% 내린 710.5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3.30%)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바이오로직스(-1.94%) △현대차(-1.11%) △셀트리온(-0.98%) △기아(-0.82%) △네이버(-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5%) △KB금융(-1.27%) △HD현대중공업(-2.76%) △포스코홀딩스(-3.54%)등 대다수의 종목이 주가를 떨구고 있다.
코스닥의 사정도 비슷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알테오젠(-0.271%) △에코프로비엠(-2.44%) △HLB(-0.25%) △에코프로(-2.50%) △레인보우로보틱스(-3.68%) △삼천당제약(-3.60%) △휴젤(-2.80%) △클래시스(-3.15%) △리가켐바이오(-2.62%) 등은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코오롱티슈진(+1.00%) 등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억원, 27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지만, 기관계는 412억원의 물량을 시중에 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537억원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56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오늘이엔엠(+24.10%) △소니드(+22.38%)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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