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1일 코스피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1% 넘게 하락하며 2530대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916억원을 샀고 외국인은 3607억원, 기관은 2369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60%) 내린 721.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87억원, 외국인은 462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870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458.2원을 나타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3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공장 자동화 및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 및 설루션 개발 역량과 티로보틱스가 쌓은 중대형 AMR 개발 및 공급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 및 설루션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 자동화 로봇 기술 및 설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및 클린룸 등에 최적화된 협동 로봇과 AMR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시노펙스
시노펙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5.97% 오른 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5개 상급 병원에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 품목허가 후 4차 환자임상을 진행했다.
‘시노플럭스’ 성능테스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최고 등급 제품과 비교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임상 데이터를 집계 분석한 후 향후 공식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전날 NH투자증권은 시노펙스에 대해 인공신장 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의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 국산화를 위해 2020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서울대 의공학교실 연구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3월 혈액여과기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했으며 같은 해 8월부터 일반 환자 대상 사용을 시작해 현재 국내 25개 병원에 제품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능 테스트 및 글로벌 제품과 비교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5개 상급병원과 4차 임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 논문 발표 후 시장을 진입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연내 승인을 목표로 유럽 및 미국 인증 또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유리기판 관련주
유리기판 관련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옵틱스, 와이씨켐, 태성, 씨앤지하이테크, 피아이이, 켐트로닉스, 램테크놀러지, 삼성전기, SKC, 제이앤티씨, 아이씨디, 한빛레이저, HB테크놀러지, 나인테크, 에프엔에스테크 등 주가가 올랐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것이 장점으로 같은 면적당 데이터 처리 규모는 8배 가량 증가하고,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차세대 패키징 소재인 ‘유리 인터포저’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유리 인터포저 개발에 성공한다면 삼성전기의 유리기판과 더불어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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