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 11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은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에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및 관련 기관들뿐 아니라 신규 선정된 17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드론 산업의 상용화와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원받은 국비 5억 원을 배곧한울공원을 중심으로 도심공원 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 해수 풀장 등 인원 밀접 장소에 배달 지점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이루어 시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승삼 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K-드론 배송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드론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산업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그동안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드론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국회의원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와 함께 산학연관 협력을 구축하여 효과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