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7400원(8.03%)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현대로템은 10만800원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의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함에 따라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45.5%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8.3% 상향한 1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40%, 연간으로도 30%를 상회한 것으로 추청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도 경쟁제품들과의 가격차이가 현저하고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부담 감소되 지속될 전망이어서 해당 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장기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두 가지 측면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비유럽 지역에서 경쟁 강도가 낮아지면서 중동 지역으로 전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고 폴란드에 마련될 생산 거점을 활용해 확대되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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