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키움증권이 Gen-Z 투자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배우 고민시를 모델로 세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키움증권은 고민시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 ‘투자에 대충이 어딨어? 시작부터 키움’을 공개했다. 고민시는 Gen-Z의 친구이자 인생 선배로 등장한다. 투자를 놀이나 게임 처럼 가볍게 생각하지말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캠페인은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인스타그램·네이버·카카오·당근·배달의민족·사람인 등 플랫폼을 비롯해 넷플릭스와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은 2030세대의 일상을 배경으로 한다. 투자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고민시가 조언을 던진다. 투자금이 적거나 혹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투자를 쉽게 여기지 말 것을 당부한다. “투자에 대충이 어딨어?”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시 한번 투자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전한다. 힘들게 모은 돈인만큼 현명하고 신중하게 투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재미요소도 신경썼다. 2030세대가 기억하고 회자할 수 있도록 카피를 만들었다. 키움 히어로즈 젊은 팬들이 키움의 애칭으로 부르는 ‘큠’이란 단어를 활용했다. ‘투자의 시작은 키움에서’라는 의미를 담아 “레디 큠”이란 말로 캠페인을 마친다. 키움증권을 재미있게 각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투자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고민시가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구성했다. 믿을만한 친구 혹은 선배가 나(광고 시청자)만을 위한 메시지를 주는 방식이다.
광고 캠페인 본편은 두 편으로 각 분량은 15초와 45초다. 6초짜리 짧은 영상도 추가로 3편을 제작해 본편에 붙이는 식으로 캠페인을 다양화했다. 세로형 숏츠도 3편 만들었다.
고민시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Gen-Z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배우의 꿈을 품고 상경해 단편영화부터 시작해 실력을 키워 스위트홈, 밀수 등 흥행작품에 출연하며 2023년에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항상 도전하는 이미지가 벤처DNA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며 성장해온 키움증권과 잘 맞닿아있다.
키움증권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은 5년만이다. 지난 2020년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영웅이도 영웅문한다’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키움증권의 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과 임영웅의 이름을 활용한 광고로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다. 임영웅 효과로 2021년 3월 증권사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대가 공감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20대들 사이에서 투자가 건전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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