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흥행에 실패했던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가(2만6000원) 대비 5400원(20.77%)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장 중 3만2150원까지도 올랐다.
서울보증보험은 LG CNS에 이어 연초 대어로 관심을 받았으나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40.8대 1을 기록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미래에셋증권 창구 기준 9.07대 1, 삼성증권 기준 5.35대 1로 흥행에 실패했다. 100% 구주매출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모가가 낮게 형성된 점,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면서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인 점이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심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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