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부산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B센터’를 전날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디노랩과 같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에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B센터의 이름에는 부산(Busan)과 블록체인(Blockchain)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디노랩 B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전날 부산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우리금융, 부산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관계자 및 ‘디노랩 부산 1기’ 선정 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디노랩 부산 1기로 선정된 기업은 우리은행이 지분투자한 비댁스를 포함해 뉴아이, 블로코엑스와이지, 크로스허브, 라이브엑스, 데브디, 에이엠매니지먼트 등 7개사다.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금융 디노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 2개, 경남 1개, 충북 1개, 부산 1개 등 5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총 177개 기업을 발굴했다. 지금껏 직·간접적으로 투자연계한 금액은 175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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