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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H농협은행, 자산관리 ·디지털로 비이자이익 활로 찾는다
    박소희 기자
    입력 2025.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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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농협은행]
[출처=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한 활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투자자문업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고, 인터넷은행에 합류해 대안 신용평가모델을 통한 새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KB국민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금리 인하 기조에 들어서면서 은행권 전반이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사태로 인한 당국 규제때문에 은행 창구에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과 ELS 판매가 까다로워지면서 비이자이익, 수수료 수익 돌파구가 절실하다.

농협은행은 기존 상품과 연계한 투자자문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동산부터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걸친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NH All100자문센터와 같은 독자적인 자산관리 전담 조직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문업은 은행의 비이자이익 부문 강화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특정 수익률을 목표로 고객의 자산운용에 대해 자문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가 중심이던 기존 프라이빗뱅킹(PB)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고 고액자산가를 유치하기 유리하다. 

특히 부동산 자문의 경우 전국의 농·축협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지 분야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할 수 있어 농협은행만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작년 11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토지·농지 비대면 부동산플랫폼 서비스를 NH올원뱅크에 구축했다. 투자자문과 연계할 수 있는 비대면 부동산 서비스를 마련한 건 농협은행이 처음이다. 

제4 인뱅 컨소시엄 합류…소상공인 데이터 결합해 새 금융서비스 창출

농협은행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참여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상태다. 한국소호은행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4인터넷은행안 대안 신용평가모델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인 가운데 KCD는 170만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업체다.  

한국소호은행도 NH농협은행의 참여로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 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른 인터넷은행과 차별점을 뒀다. 농협은행은 전국의 지점망과 KCD의 캐시노트 기반 소상공인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인터넷은행 합류를 통해 우량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금융서비스 제공 고객들을 다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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