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4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2,560대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90억원을 샀고 외국인은 2893억원, 기관은 212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6포인트(1.59%) 오른 734.2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721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2023억원을, 기관은 763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과 동일한1,453.8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SDI
삼성SD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8% 하락한 19만1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에 달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18일이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이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기존 주주, 일반공모 청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6월 19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374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는 최근 매출액 1.93% 규모이고 계약기간은 2024년 4월 15일부터 2025년 11월 20일까지다.
회사는 "ESS 공급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이중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건에 대한 공시"라며 "추후 확정되는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수시 공시 기준에 따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대한전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4% 오른 1만30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영국의 주요 전력 송배전 기업인 내셔널그리드와 지난달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VDC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HVDC 케이블 시스템과 변압기 두 분야에 대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추진했다. 총사업 규모는 약 590억 파운드(한화 110조원)에 달하며, 향후 약 8년 동안 15개 이상의 해저 및 지중 HVDC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시스템 분야에서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213억 파운드(한화 40조원) 규모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유럽, 일본 등 글로벌 톱티어 6개 기업과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대한전선은 2025년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 320㎸급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 후 다시 도전해 코스피에 입성한 서울보증보험 주가가 공모가 대비 23.08%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앞서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다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2023년 10월 상장을 철회했다.
이번에 상장을 재추진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를 3만9500~5만1800원에서 2만6000~3만1800원으로 낮췄고,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으로 정해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8.59대 1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7년까지 3년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총 주주환원 규모를 매년 2000억 원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종합 보증 전문 기업이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