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샤페론이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기술이전을 논의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은 2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확정했으며, 일부 기업과는 데이터 실사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및 제약 산업 컨퍼런스로, 지난해 61개국에서 3000여 개 기업과 약 57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27.8%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샤페론은 유럽 기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누겔’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표적으로 염증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개발된 최초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 대비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을 동시에 조절하는 특징이 있으며, 높은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샤페론은 미국 FDA에서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상 파트1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4개, 미국 8개 병원에서 177명의 다인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b상 파트2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12월까지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2상 최종 보고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유럽 제약사들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는 ‘누겔’의 기술이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부 기업과 데이터 실사 등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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