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도구를 활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것은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도 등장한 해당 축제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바비큐를 조리하는 그릴 역시 공사장 자재로 사용되는 제품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선 “현행법상 규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앞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바비큐 그릴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축제 현장에서 ‘안전성 검사 완료’ 안내문을 게시해 소비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끊이지 않는 더본코리아 논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가 정확히 표기됐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외국산 원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한 점이 문제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원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잇따른 논란 속에서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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