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마이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3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 순이익은 2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실적 성장은 인슈어테크 시장 성장에 따른 AI 보험 플랫폼 '보닥' 이용자 증가와 B2B(기업간 거래) 사업 본격화, 보닥 내 서비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덕이다.
아이지넷이 속한 인슈어테크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 리모델링 수요 증가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세대의 비대면 선호 성향 등으로 보험 산업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지넷은 최근 AI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보험 진단과 설계, 고객 상담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정교화,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비스 과정의 대부분을 AI 에이전트로 대체해 매출·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연내 베트남 1위 인슈어테크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올해는 AI 연구개발에 매진해 보다 정교한 정보제공과 AI 에이전트를 통한 서비스 효율 개선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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