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노사 간 협력과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기업회생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전사 조직을 대표하는 노사협의회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매월 계층별 간담회, 격월 사업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열리는 전사 협의회를 통해 경영진과 직접 소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소통을 기반으로 협의회는 지난해 ▲신선 직원 처우 개선 ▲신선 직원 근무복장 개선 ▲매장 연출물 시스템 효율화 ▲본사 접견실 환경 개선 ▲인트라넷 시스템 보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이번 분기 회의에서는 노동관계법령상 기준보다 강화된 모성보호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한마음협의회는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회사 정상화를 이루자는 뜻을 밝혔다. 협의회는 전국 각 사업장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28년간 수많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터를 지켜온 만큼, 현재의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회생 과정에서 회사의 대외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루머로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기업회생의 조기 졸업을 목표로 ▲고용 안정과 임금 지급 등 직원과의 약속 이행 여부 지속 확인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 의견 전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호소했다. 협의회는 “향후 3개월이 회사 회생과 신뢰 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홈플러스만의 저력으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내부 결속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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