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원 답십리 제1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1만3850.9㎡ 규모의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21층, 6개동, 326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SH공사가 2011년부터 사업 시행자로 참여했다.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SH공사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성공이 민·관 협업 모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업해 지지부진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모범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주택 경기 침체, 시공사 사업 포기, 재원 조달 불가 등에 따른 조합 설립 동의율 미달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답십리 제17구역은 2011년 7월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공공 사업자인 SH공사가 민간 건설 사업을 총괄 관리해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사업 손실 우려를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직접 감리를 통해 사업비도 절감했다. 특히 '공사비 검증'을 직접 맡아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다수의 정비 사업장과 달리 공사비 분쟁이나 공사 중단 등도 예방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과 협업을 확대해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늘리고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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