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경제
4월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21%↑…"탄핵 이후 숨고르기 장세"
    입력 2025.04.05 11:45
    0

[ 아시아경제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된 이후인 4월 첫주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으로 당분간은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만에 0.22% 치솟은 가운데 5일 서울 마포구 부동산에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서울은 0.21% 올라 수도권(0.15%)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인천은 0.08% 올랐다. 5대광역시는 0.04%, 기타지방은 0.1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한 지역이 16곳으로 전국적으로 상승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개별 지역으로는 △세종(0.25%) △서울(0.21%) △경북(0.17%) △제주(0.14%) △대전(0.12%) △인천(0.12%) △대구(0.12%) △전북(0.1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부산은 유일하게 0.03% 하락했다.

지난 3월 월간 기준 전국 변동률은 0.33%를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락 전환되거나 내림세가 지속됐으나 서울은 전월(0.76%) 대비 0.42%p 올라 상승폭이 컸다. 울산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0%)보다는 지방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이 0.04% 하락한반 면 경기·인천 지역은 0.03%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11% 뛰었고, 기타지방은 0.10% 상향 조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세가격이 상승한 곳은 15곳이다. 전세가 오름폭이 큰 지역은 △전남(0.33%) △울산(0.33%) △전북(0.19%) △부산(0.18%) △강원(0.16%) △세종(0.13%) △충북(0.12%) △대구(0.10%) 순이다. 대전은 0.11%, 서울은 0.04% 하락했다. 3월 월간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해 2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 추진 과제였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임대차2법 재검토,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등이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불안 이슈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기 5년간 목표로 했던 주택 270만호 공급 계획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재건축 촉진법) 등 공급 확대, 정비사업 규제완화 등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5월 말, 6월 초로 예상되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과 정책 방향성 등의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 내 집 마련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당분간 주요 정당들의 대선공약 내용들을 분석하며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상승
    #전국
    #서울
    #매매
    #이후
    #부동산
    #장세
    #탄핵
    #가격
    #아파트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1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제 주요뉴스
  • 1
  • [재테크+] “이러지마 제발, 눈물이 나와” 오락가락 관세에 ‘헉’하는 美 증시…다음은?
    서울신문
    0
  • [재테크+] “이러지마 제발, 눈물이 나와” 오락가락 관세에 ‘헉’하는 美 증시…다음은?
  • 2
  •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서울신문
    0
  •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 3
  • 기술 패권 시대 주도권은 ‘돈 되는 특허’ 창출
    서울신문
    0
  • 기술 패권 시대 주도권은 ‘돈 되는 특허’ 창출
  • 4
  • 50년 넘긴 서울 하수관로 30%…종로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0
  • 50년 넘긴 서울 하수관로 30%…종로 가장 많아
  • 5
  • 하나은행서 350억원 금융사고 발생… "99.5% 회수 완료"
    아시아경제
    0
  • 하나은행서 350억원 금융사고 발생… "99.5% 회수 완료"
  • 6
  • 한남5구역, DL이앤씨 '아크로'로 재탄생한다
    아시아경제
    0
  • 한남5구역, DL이앤씨 '아크로'로 재탄생한다
  • 7
  • '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맞대결 성사
    아시아경제
    0
  • '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맞대결 성사
  • 8
  • [尹정부 2030, 어디에 집 샀나]직주근접 '화성·수지·송파' 인기 급상승
    아시아경제
    0
  • [尹정부 2030, 어디에 집 샀나]직주근접 '화성·수지·송파' 인기 급상승
  • 9
  •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계엄發 불안 신속 대응"
    아시아경제
    0
  •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계엄發 불안 신속 대응"
  • 10
  • 분상제 적용 단지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5월 분양
    아시아경제
    0
  • 분상제 적용 단지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5월 분양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