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이케아 코리아가 오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내에 ‘이케아 강동점’을 정식 개점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형 복합시설 내에 들어서는 매장으로,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매장이자 5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이케아는 기존에 수도권 외곽에 대형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해왔지만, 강동점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쇼핑몰인 ‘강동아이파크더리버’의 지상 1층과 2층에 위치한다.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잡은 만큼, 고객 접점 확대와 함께 오프라인·온라인 쇼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통합 유통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강동점은 한국에서 최초로 복합쇼핑몰에 입점하는 이케아 매장이며, 이를 통해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유튜브나 온라인 리뷰를 참고하고 가격을 비교한 뒤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결국 온라인으로 구매를 마무리하는 흐름이 일상이 된 만큼, 이 같은 소비 행태를 반영한 쇼핑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케아 강동점은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도 가까워 수도권 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곳에서는 약 7400여 개의 제품이 쇼룸 형태로 전시되며, 이 중 3700여 개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전 제품에 대해 배송 및 픽업 옵션도 제공돼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날 한국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그는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자동화 물류센터에 이미 170억원을 투자했으며, 2026 회계연도까지 광명점과 고양점의 풀필먼트 역량 강화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이케아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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