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 시작 3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생산가능인구에서 만 19~64세 5명 중 3명가량이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10만명의 신용점수를 평균 21점 올리는 효과를 냈다.
전통 신용평가에는 포함되지 않는 업계 최대 규모 선불충전금 카카오페이머니 등 카카오페이 서비스 활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 중이다. 금융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는 2년간 약 2만명의 사용자가 1조1340억원 규모 대출 금리를 평균 1.52%포인트 낮췄다. 사용자별 연간 평균 90만원, 연간 총 172억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매년 50만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예상 환급액 및 납부액을 계산해줬다. 부족한 내용 안내와 최대 공제 한도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절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 사기 예방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데이터와 금융사기 방지 소셜벤처인 '더치트' API를 연결해 사용자에게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다.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마이데이터를 기반 카카오페이의 대표 서비스다.
'금융비서'는 전월세대출 만기, 월급날, 적금 등 금융 현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등 포용 금융 확산에 기여하는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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