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전략·미션·슬로건 발표…"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즐거움을"
새 전략 반영 '액티언' 출시…일주일새 본계약 1만3천127대
곽재선 회장 "차별화된 경쟁력 기반 전세계 달리는 車메이커로"
(평택=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G모빌리티(KGM)는 20일 새 브랜드 전략으로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제시했다.
옛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온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새 브랜드 전략을 처음 반영한 모델로는 '액티언'을 제시했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KGM은 이날 경기 평택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행사를 열었다. 브랜드의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전환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근본적인 전환을 위한 핵심 키워드가 바로 '실용적 창의성'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성있고 매력적인 디자인, 신뢰를 주는 품질, 편리한 기능성.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통해 KGM만의 차별화는 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실용적 창의성을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브랜드 미션으로는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를 채택했다. 이를 위한 핵심 가치로는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을 제시했다.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이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함께 내놓았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쌍용차는 튼튼하고 강인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는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롭게 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 부문장은 "특정한 장소와 고객층을 넘어 도심과 아웃도어 등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거움과 안전을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의 새로운 가치를 품고 이날 출시된 액티언은 KGM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8천85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지난 12∼18일에는 1만3천127대의 본계약이 이뤄졌다.
곽 부문장은 "액티언은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를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소개했다.
KGM은 또 그룹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액티언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 판매도 확장한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 온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을 KGM의 또 다른 역사를 맞는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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