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물 36개 항목 안전성·열차운행 적합성 확인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오는 12월 개통하는 지방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 사업이 순항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구권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친 데 이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과 열차 운행의 적합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설물 검증시험은 철도노선 개통 전 시험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속시키며 ▲ 철도시설물 안전상태 ▲ 철도차량의 운행 적합성 ▲ 차량과 시설물의 인터페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철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대구권광역철도 7개 역사 승강장 안전문(PSD) 등 36개 항목에 대해 안전사항 점검 결과 보완을 거쳐 최근 열차 운행 적합성 검증을 완료했다.
7개 역사는 구미역, 왜관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역 등 기존역 개량 5개와 사곡역, 서대구역 등 신설역 2개다.
대구권광역철도는 2016년부터 2천92억원을 들여 기존 경부선을 개량해 경북 구미와 경산을 잇는 61.9km 길이의 지방 최초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오는 28일부터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
철도공단은 열차운행 체계와 철도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을 점검한 뒤 오는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대구권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존 경부선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라며 "개통 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로 연결해 대구권 이용자의 교통편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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