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척추 영역을 레벨별로 분할해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파인BH(AVIEW SpineBH)'를 오는 25일 열리는 대한척추영상의학회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뷰 스파인BH는 AI 기반으로 척추 영역을 자동으로 분할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척추체의 번호를 지정해 각 척추체의 높이와 골밀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코어라인소프트의 대표 제품은 '에이뷰 LCS 플러스'로 한 번의 CT 촬영으로 흡연 관련 3대 질환으로 불리는 '폐암(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동반 검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들 3대 질환의 동시 검진이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회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중 한 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고난도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주력하고 있는 흉부 CT는 폐뿐만 아니라 심장, 대동맥, 척추 등 여러 장기를 촬영하기 때문에 폐암 검진을 위해 촬영한 환자의 CT에서 폐 주변에 위치한 주요 장기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폐, 심장, 뼈, 대동맥 등 한 곳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만큼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에서 뇌, 복부, 척추 CT로 영역을 확장해 뇌출혈, 뇌혈관 검진, 지방간 정량분석, 체지방 평가, 척추관 협착증 검진 등으로 적용 질환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유관 질환 동시 검진 제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 번의 CT 촬영으로 다른 질환도 함께 판독하는 ‘부수적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의료 AI 기업으로 리딩 포지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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