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23일 막을 올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대전(SEDEX) 2024'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280개 회사가 참가해 7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트렌드와 기술 발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첫날인 이날은 반도체 시장 및 기술,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반도체시장전망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전자공학회에서는 AI 반도체를 비롯한 최신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기술동향,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 동향에 대한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밖에도 반도체 환경안전 정책 세미나, 한-캐나다 반도체 이노베이션 포럼, 반도체 첨단패키징 연구개발(R&D)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국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 '반도체의 날'에 맞춰 2일차에 열릴 계획이다.
24일에는 'AI 시대의 반도체 패키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패키지개발담당)이 기조 강연에 나서고,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대표가 '반도체산업의 미래,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과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와 LPDDR5X, CMM-D·CMM-H 등 AI 시대를 주도할 메모리와 스토리지 설루션을 공개한다.
또 아이소셀(ISOCELL)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파운드리 AI 턴키 설루션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CMM-DDR5, GDDR6-AiM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비롯해 최신 규격의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을 전시한다.
특히 AI 비전을 실현시킬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의 미래를 소개하는 별도 존도 마련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전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250여명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마련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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