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하늘에서 지상 감시나 통신 중계를 수행하는 성층권 드론 상용화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23일 세종에서 성층권 태양[053620]광 드론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30일 이상 비행하며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하는 용도의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드론은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띄우고 이동할 수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주청과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수요기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용화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내년 사업단의 성층권 드론 핵심기술 실용화 단계가 끝나는 데 맞춰 감시와 통신중계 등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태양전지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방안과 임무장비 개발 요구도를 수립하는 상용화 단계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이광병 우주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향후 대류권과 우주공간 사이의 성층권이 새로운 시장으로 열릴 전망"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드론 시장에서 성층권 태양광 드론 시장만큼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부품 개발 및 서비스 발굴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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