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이 SK서린빌딩에서 방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트센터 나비는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서 퇴거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사업자등록 주소는 여전히 SK서린빌딩으로 기재돼 있지만, 아트센터 나비는 최근 국내 모처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됐음에도 아트센터 나비가 무단으로 점유해 경영상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4월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부장판사 이재은)은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4560여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노 관장 측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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