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나오는 족족 완판 행진 '하정우 와인'…세븐일레븐 또 '발주 대란'
    입력 2024.10.24 15:30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씨와 협업해 내놓은 '콜미레이터' 와인 시리즈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와인은 하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아트와인으로, '하정우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날 세븐일레븐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된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쇼비뇽'의 초도물량과 '콜 미 레이터 러시안 잭 쇼비뇽 블랑' 2차 물량의 발주가 개시 직후 마감됐다. 이 제품들은 전날 발주를 거쳐 이날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 현재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서는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세븐일레븐은 발주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해당 제품들의 점포당 발주량을 1병으로 제한했다. 앞서 진행됐던 콜미레이터 와인의 첫 판매 당시 인기를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와인을 주문하려는 점주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세븐일레븐의 발주용 내부망에 접속 대기가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미레이터 와인의 공식 론칭 당시에도 완판과 함께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화이트 와인인 콜 미 레이터 러시안 잭 쇼비뇽 블랑을 내놨다. 출시 당시 30개 점포 한정으로 선 판매를 시작했는데, 당시 점포별로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30분도 안 돼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됐다. 이후 9월 전 점포에 도입되면서 준비된 정식 물량 역시 3일 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세븐일레븐이 이날 새로 출시한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은 미국 나파밸리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파소 로블스'에 설립된 브로드사이드 와이너리표 레드 와인이다. 이 지역은 태평양에 인접해 온화한 기후와 해무, 석회 점토질 토양 등 조건을 갖춰 다양한 레드 품종을 길러내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오크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쳐 잘 익은 과일 향과 흙내음, 포르치니 버섯향 등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됐던 콜 미 레이터 러시안 잭 소비뇽블랑은 뉴질랜드의 와이너리 그룹 '마틴보로 빈야드'에서 제조된 화이트 와인이다. 이들은 소유한 모든 밭을 유기농 경작하고 생산시설을 친환경 방식으로 설계해 SWNZ(지속 가능 와인 재배 뉴질랜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해당 상품의 경우 뉴질랜드 최고 품질의 와이라우, 아와테레산 포도를 사용해 아로마틱하면서도 싱그러운 향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의 인기 요인을 '디토 소비'로 꼽았다. 디토 소비는 유명인의 취향과 유행을 그대로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뜻한다. 하씨는 자신만의 와인 노트를 만들 만큼 소문난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해당 와인을 자신의 '원픽 와인'이라고 소개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와인의 라벨 디자인과 스토리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콜 미 레이터에 부착된 라벨은 하씨가 2022년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난 모로코에서 보고 느낀 영감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 'Hit the Road'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카카오페이머니, 현대카드, NH카드, 하나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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