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보이는 라디오 만두방송국 운영, 만두 사연 소개
베트남·중국·일본 만두 요리법…만두로드 음식도시의 탄생 스토리 소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한 원주만두축제가 25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기만두·김치만두·야채만두·이색만두·글로벌만두·전국맛집만두·강원특산만두·컬러만두·기업만두·창업만두 등 10개 테마로 50여 업체가 준비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만두를 체험할 수 있는 만두천국 순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 메인무대에서 남녀노소에게 친근한 만두왕 캐릭터 인형탈들이 메인무대에서 댄싱 퍼포먼스를 펼친다.
원주만두 이색 경연대회도 볼거리다.
매일 4회씩 진행하는 김치만두 빨리먹기와 빚기대회는 30개의 김치만두를 가장 빨리 먹거나 빚는 사람은 누구일지 겨룬다.
이와 함께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축제 기간 '보이는 라디오 만두방송국'을 운영한다.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 자리를 잡은 만두방송국에서는 실시간 축제 현장 분위기를 유튜브 채널 '원주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한다.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 아나운서와 일반 대학생들이 함께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한다.
축제장에서 벌어지는 볼거리와 이벤트 정보부터 만두와 얽힌 재미있는 현장 에피소드까지 발 빠르게 전달한다.
축제 첫날을 맞아 편성한 특별방송에서는 신현식 원주만두축제 총감독이 출연해 축제 전반을 소개했다.
이어 G1방송 다큐 '만두로드-음식도시의 탄생'의 김태정 PD를 초대해 만두의 성지가 된 원주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27일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만두 사연을 소개한다.
베트남,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들과 각 나라의 만두 요리법과 특색 있는 만두에 대해 알아보고 최재희 만두축제 추진위원장의 축제 준비 소감도 듣는다.
원주시 관계자는 "만두방송국을 통해 축제장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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