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올해 안에 서비스 시작할 것"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lockchain Week in Busan·BWB) 2024'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도시혁신과 실물자산 디지털화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김희정·김대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장승준 매일경제 대표,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축전을 보냈다.
박 시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시민은 내년부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행정 서비스 받게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민 BWB 2024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금융 전문가들을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대학생 서포터즈는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에게 1만3천여명의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지지 서명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디지털 금융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제시하는 '타깃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발표했다.
개막식에 이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는 출범식을 열어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의 디지털 상품 거래 플랫폼 '센골드'를 인수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Bdan은 실물 연계 자산(RWA)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토큰 증권(STO) 거래 시장이 될 것이고 전세 사기 방지 안심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또 일본 ODX, 싱가포르 ADDX, 말레이시아 그린X, 태국 토큰X, 캄보디아 MKEX와 '아시아권 대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에서 디지털 자산, 디지털 허브 도시, RWA, STO, 블록체인 기반 도시 혁신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29일에는 대성문 채창호 대표와 모모스커피 전주연 대표가 참여하는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youngkyu@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