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법인 10곳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5일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미주 권역 4개 법인, 유럽 권역 3개 법인, 아시아태평양 권역 3개 법인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현황을 조사했다.
또 '환경 법규 및 준수평가 관리 규정' 등을 개정하고 법인별로 수질, 폐기물, 화학물질 등에 대한 업무 지침을 수립했다.
국내 본사에서는 이미 ISO 14001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주요 해외 법인에서도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 획득은 현대글로비스의 대내외 신뢰도 상승과 영업망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은 거래에 앞서 상대방의 해외 법인까지 환경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엄격히 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인증 획득과 함께 지난해 10월 공표한 '2045년 탄소중립 달성'에도 주력한다는 정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장기공급 계약으로 조달제도(PPA)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통한 전력 확보에 나선다. 미주·아시아 해외 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본사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외의 현대글로비스 전 구성원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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