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품·서비스 이용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만들었다. LG전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영상을 만들었다. 장애인 인플루언서,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숍 일대일 매니저 서비스인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장애 유형에 따라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의 경우 시각장애인에게는 유선 예약 방법을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알려준다.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의 참여로 파급력도 높였다. '하개월(구독자 2만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김하정 씨가 영상에 출연하고 본인의 채널에도 영상을 소개하도록 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8개 단체와 '척수야 사랑해', '넓은 마을' 등 주요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올렸다.
영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시니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 검수를 받았다. 자문단은 영상 속도, 내용의 이해도 등을 검수했다. 자문단 컨설팅을 통해 최근 주요 검색 포털에서 매장 검색 시 휠체어 접근 가능 유무 및 장애인 주차구역 정보를 표시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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