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통해 9일부터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1996년 정식 출시해 28년째 서비스 중인 세계 최장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가 옛 모습을 간직한 채로 새롭게 돌아온다.
넥슨은 1일 유튜브를 통해 게임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신규 콘텐츠 '바람의나라 클래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2000년대 초 고해상도 클라이언트로 개편되기 이전의 '바람의 나라' 초창기 사용자환경(UI)과 캐릭터 디자인이 그대로 구현됐다.
'넥슨주막'이라는 이름의 제작팀은 이날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바람의나라 클래식' 페이지를 새롭게 열고, 공식 디스코드 채널도 개장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이 202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 4월 정식 출시한 게임 창작 플랫폼으로, 누구나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공유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는 이용자들이 2010년 이전의 '메이플스토리' 초기 모습을 재현한 '클래식 메이플'이 올라와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바람의나라'를 재현하려는 프로젝트가 올라왔는데, 원저작자인 넥슨이 이용자들의 이같은 반응에 호응해 공식 콘텐츠로 선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넥슨은 지난달 30일 30주년 기념 비전 및 차기작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2' 타이틀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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