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람회 13∼1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하나인 '황감제'(黃柑製)를 재해석한 행사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열린다.
황감제는 유생들에게 제주 진상품인 감귤·유자·감을 나눠주며 실시한 조선의 과거 시험이다.
5일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프로그램으로 1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황감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황감제는 '청년층의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시제에 대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받는 방법으로 치러진다.
장원(제주도지사상)에 아이패드, 차석(농협제주본부장상)에 갤럭시탭, 입선(조직위원장상)에 스마트워치가 각각 제공된다.
참가는 만 30세 이하 청년 누구나 가능하며 10일까지 선착순으로 20명을 신청받는다. 참가자 모두에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체험 기회(3만원 상당 쿠폰)가 제공된다.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13∼1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린다.
국제 감귤 콘퍼런스, 감귤학회, 국제 바이어 상담회, 감귤직거래장터, 감귤 관련 전시 및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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