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는 생산성 혁신 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재원산업, 근우, 부산시설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표적이다.
1987년 설립된 재원산업은 세계 최고의 증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고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량 다품종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과 산업용 대체 연료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독자적인 기술로 전자제품 및 반도체 소재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용제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소재를 생산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초격차 기술 기반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한국·중국·말레이시아·헝가리·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원산업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총 44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난 2002년부터 총 102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재원장학회가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지원을 위해 약 27억의 기금 조성 후 다문화복지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건축비 지원, 성금 기부, 후원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근우는 데이터센터, 공장, 대형건물 등에 필요한 전기, 소방, 정보통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신재생 에너지까지 전기와 관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제작 기술력과 시공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시대 인프라가 친환경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 연간 33%, 종업원 증가율 연간 19%를 달성했고, 특허의 사업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근우는 또 조직 건장지수를 매년 파악해 사내 근무환경, 시공현장의 안전한 작업을 위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해 경영성과 기반의 인센티브제, 우수사원 포상, 장기근속 포상, 기숙사 운영, 학자금 지원과 매년 건강종합검진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갖췄다.
부산시설공단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서 안전점검 예산을 절감하고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재난관리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사회 취약시설 안전점검 등 공기업으로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차산업혁명 선도 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 시스템을 구축해 자격증 발급, 제출 및 검증에 소요되는 행정적·시간적 비용을 단축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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