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첨단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해운대 반여동 일대 191만㎡에 4조411억원을 투입하는 부산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 및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해운대 센텀2지구는 2021년 부산도시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됐고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국토부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특구로 지정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를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를 구축한다.
시는 청년과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에 직장, 주거, 문화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센텀2지구를 남부권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육성해 부·울·경을 잇는 세계적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도심융합특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오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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