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노무 해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실시간 전화 상담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아한 노무 해결사는 근로기준법 대응이 어려운 중소상공인을 위해 배민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노무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공인 노무사가 사업장에 방문해 직접 1대 1 상담을 진행하거나 노무 관련 집체 교육, 노무 상담 사례집 제공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도 점차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범위를 넓혔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800명 이상의 중소상공인들이 이용했다.
이번 실시간 상담 센터 운영은 소상공인들에게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노무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대면 상담의 경우 노무 상담을 사전에 신청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생업으로 가게 운영에 매달려야 하는 소상공인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전화 상담 센터 운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전화로 노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화 상담 이후에 희망자에 한해 상담센터 내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실시간 전화 상담 센터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말까지 운영하고 추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배민은 상담센터 운영으로 연내 누적 1000명 이상의 중소상공인에게 상담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내년에는 노무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등 사업 운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역량 강화 지원을 추가해 프로그램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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