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글로벌 특송회사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은 헬스케어 제품 배송을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 만든 최첨단 생명과학센터를 세 배 확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미국 멤피스와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일본 도쿄, 네덜란드 벨트호벤 등 전 세계에 위치한 페덱스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천288㎡(692평) 규모로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모두 5곳으로 나뉘어 있다.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냉장물류)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이 시설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시장별 품질과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다.
페덱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IMP)과 바이오 샘플, 제약·바이오 제품 등 전문적인 헬스케어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명과학센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런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작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운송 설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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