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삼성전자가 올해 85개의 기업에 특허 128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68개 기술 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기술 나눔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기술 나눔을 위해 6808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그중 1210건의 특허를 673개의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누적된 기술 제공 건수, 이전 기술 건수 및 수혜 기업의 수에 있어서 기술 나눔 참여 기관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에는 128개의 특허 기술을 제공했고 이 중 128건의 특허가 85개 기업에 이전됐다. 이번에 이전되는 주요 특허들은 사용자의 심박수 등 생체 정보와 주변 오르막 등 지리 정보에 기초해 목표지까지 최적 경로를 제안하는 '경로 추천 방법', 스크린을 주시하는 사용자 안구의 시선을 추적하고 눈 깜빡임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어 방법', 스마트폰을 스마트 TV의 RFID 태그(주파수를 이용해 특정 물체가 식별되도록 고유 정보가 저장된 전자매체)에 단순히 접촉하는 동작만으로 양 기기 간 콘텐츠가 자동으로 공유되는 '무선 네트워크 접속 방법' 등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 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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