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의 산업전시와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첫날인 이날 개막식에 이어 감귤 홍보관,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다음 날 특설공간인 국제관에서 해외 바이어와 제주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에는 12개국 34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됐으며, 도내 수출 유망기업 38개 업체가 생과와 감귤 가공품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조선시대 유생들에게 제주 진상품인 감귤·유자·감을 나눠주며 실시한 과거 시험 '황감제'(黃柑製)를 재해석한 행사와 귤빛 가요제, 감귤디저트 경연대회, 감귤 따기 체험, 귤림추색길 걷기, 감귤디저트 쿠킹클래스 등의 문화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박람회 개최에 맞춰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국제감귤학회 학술대회와 트립티 바쉬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교수, 아비 사드카 이스라엘 농업연구소 박사의 감귤 관련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박람회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서귀포오일장과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각각 셔틀버스가 박람회장으로 운행한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제주감귤이 세계 속에 비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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