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을 목표로 올해 지정된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을 준비하기 위한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13일 동원F&B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실증 목표·실증 일정 및 안전성 입증 방안을 포함한 ‘실증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했다. 규제부처인 환경부와 더불어 수산업 진흥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수산·식품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여 수산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규제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 특구는 국내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특구로서, 앵커 기업인 동원F&B, 수산 분야 특성화 대학인 국립 경상대 등 14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해 수산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기준을 수립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동원 F&B의 참치 부산물 4.6만t의 부위별 재활용 방안(현재 재활용률 13% → 목표 70%) ▲수산부산물 부위별 재활용 기준(안) 수립을 위한 환경부(한국환경공단)와 해수부(한국어촌어항공단)의 협력 방안 ▲최종 도출된 수산 부산물 재활용(안)의 법제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경상남도와 동원F&B가 개최한 수산 부산물 재활용 경진대회의 예선 통과기업도 참여했다. 예선을 통과한 기업에게는 수산 부산물 산업·기술·마케팅·법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이 컨설팅을 지원하며, 특히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인 ‘CORN’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류선미 중기부 특구운영과장은 “경남 특구를 통해 많은 수산 부산물 재활용 성공 사례가 발굴되기를 바라며 수산 부산물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경상남도·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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