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4일 오후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제36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TO와 만남'은 부산 주요 기업인을 중심으로 대학 총장, 이공계 교수, 과학단체, 대학원생 등이 기술혁신 현장을 찾아 해당 업체의 경영철학과 가치경영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CTO와 만남'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파나시아 회장인 이수태 CTO 평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김세환 국제신문 사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한수환 동의대 총장,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채윤 리노공업 회장,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 손동운 부경대 교수, 신병철 동의대 교수 등도 함께한다.
부산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CTO 평의회는 2004년 리노공업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부산대 첨단조선공학연구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과학기술 현장을 찾아 다양한 만남의 장을 펼쳐왔다.
이수태 CTO 평의회 의장은 "20년 동안 이어온 'CTO와 만남'은 산·학·연·언·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원전 르네상스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출발지에서 원자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자 'CTO와 만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들이 찾은 고리원전은 1978년 4월 국내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현재 고리 2∼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등 원자로 5기가 가동 중이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19일 영구 정지했고, 2028년까지 오염 제거 및 해체 작업을 거쳐 2030년 폐로 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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