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강기동 박사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주최로 열린 '제1회 미래경제포럼'에서 축사 영상을 통해 "오늘날 반도체 패권 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연합뉴스에서 반도체를 중심 주제로 연 미래경제포럼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래경제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미 대선 - 달아오르는 패권 경쟁'으로, 한국의 반도체 산업 태동 50주년을 맞아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국 첨단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조명한다.
강 박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반도체 전략 수립, 기술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강 박사는 193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11회로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1970년대 미국 '모토로라', '스튜어트 워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반도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생산·경영 지식을 쌓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73년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자 제조 공장 '한국반도체'를 설립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싹을 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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