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 항공화물 행사에 참석해 사업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린 '제34회 국제 항공화물 포럼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국제 항공화물 포럼은 항공화물 협의체인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전문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 및 물류기업 관계자 약 4000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사는 대한항공, LX판토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등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4개사와 함께 '인천공항관'을 운영하며 인천공항 화물노선 개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 활용방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럽 화물 허브 공항인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내년 중 화물분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중남미 지역 물류 관문인 미국 마이애미 공항과는 '인천공항-마이애미-에콰도르 키토' 등 중남미 신규 화물노선 개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보기로 했다.
지난 13년간 중남미 화물노선을 운영한 대한항공도 중남미-아시아 간 신규 수요 유치를 위해 여러 글로벌 포워더와 협의했다. LX판토스는 해상 및 항공환적 사업 강화를 위해 주요 항공사와 북미 및 중남미향 공급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미·중 관계 등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인천공항의 입지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적 항공사 및 물류기업들이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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