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첫날인 15일, 명동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국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얼리 어답터'로서 가장 먼저 비전 프로를 손에 쥔 구매자부터 제품 개발에 참고할 용도로 구매했다는 스타트업 운영자까지 비전 프로를 구매한 이유는 다양했는데요.
비전 프로가 게임 외에 다양한 업무에도 활용될 수 있을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구현된 모습은 어떠할지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문객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마우스 없이도 손끝으로 클릭과 스크롤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 정확하게 터치가 구현되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소 무게감(600~650g)이 느껴지긴 했지만 불편하지는 않았다는 후기가 대다수였죠.
착용하는 순간부터 자신만의 아늑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180도 시야각을 구현한 8K 화질의 애플 이머시브 비디오(Apple Immersive Video)는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인데요.
뛰어난 공간감에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다는 후기가 쏟아졌습니다.
다만 최소 499만 원부터 시작되는 가격, 뭉툭하게 튀어나온 디자인, 킬러앱의 부재, 이동에 불편함을 주는 배터리와 연결선 등은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아직은 의료분야 등 일부 전문적인 영역에서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황정현
촬영: 이동욱·오세민
편집: 백지현
영상: Apple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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