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제철은 대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제철소의 쇳물을 형상화한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개발해 사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한 캐틱터로 설정됐다.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로,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용강이는 지난 6월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진행한 투표에는 현대제철 구성원 3천38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용강이가 59.2%의 선택을 받아 현대제철 공식 캐릭터가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용강이는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 임직원 소통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용강이를 활용한 스티커,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마그넷, 담요 등 다양한 굿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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