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비츠로셀이 '202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천하는 우수기업 10곳을 2024년 노사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친 후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다.
대통령상을 받은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임직원 임금동결·반납, 고용유지협약 체결, 전환 배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상생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로 2022년과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회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의 고통 분담에 화답했다.
비츠로셀은 2017년 화재로 공장의 90% 이상이 소실된 상황에서도 노사의 초기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단 한 명의 인적 피해도 없었다.
또한 공장 복구 시까지 전 직원에게 유급휴직을 부여하면서 전원 고용을 유지해 노사 간 신뢰가 더 굳건해지는 계기가 됐다.
국무총리상은 디와이이노베이트·오리엔탈정공에 돌아갔다.
대구 유한책임회사·미원화학주식회사·엠에이치앤코·파라다이스세가사미·화신정공,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사문화대상 선정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수상 기업에는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 및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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