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 11주년 맞아 페이스북에 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035720] 대표를 지냈던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모든 사회문제의 뒤편에 게임이 있는 것처럼 뒤집어씌우며 본질은 숨기는 마녀사냥이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남궁 이사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임인재단 소개 영상 링크를 올리고 "11년 전 게임을 질병 취급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에게 존경받는 게임인을 꿈꾸며 게임인재단을 설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궁 이사장은 "게임인이라는 용어도 당시 음악인, 영화인이라는 말에 비하면 생소한 단어였는데 어느 정도 자리매김했다"며 "게임 강국을 만든 게임인들의 역할이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더하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1주년을 맞은 게임인재단은 이날 '11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해 그간 진행해온 주요 사업활동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한게임 창립 멤버인 남궁 이사장은 NHN[181710] 북미법인 대표이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지냈고 2013년 게임인재단을 창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남궁 이사장은 이후 게임사 엔진(NZIN) 대표, 카카오 최고게임책임자(CGO), 카카오게임즈[293490] 각자대표를 거쳐 2022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으나 2023년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의 책임을 지고 7개월 만에 물러났다.
남궁 이사장은 작년 11월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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