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혁신센터 호아락 캠퍼스 1층 대회의장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이번 포럼의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성섭 중기부 차관,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탄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회장, 도 탄 쭝 기획투자부 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등 350여명이 자리했다.
양국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강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서는 여러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노동보훈사회부가 각각 ‘베트남 직접투자 현황과 전망’, ‘고숙련 노동자 훈련 및 공급전략’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베트남 기업이 관심을 갖는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의 발전 사례에 대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욱 삼성전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이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베트남 MB Bank(군사·상업은행)가 각각 ‘베트남 금융과 현지 한국기업 지원 방안’, ‘한국기업을 위한 베트남 투자 기회 소개’를 주제로 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쇼케이스로 전시돼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소개됐다. 오후에는 중소기업과 베트남 바이어와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지역조직 간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5건(광주전남-타이응우옌성, 대구경북-박닌성, 부산-하롱시, 대전세종충남-흥옌성, 경기-푸토성)과,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및 단체 간 업무협약 10건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도 단순 투자에서 벗어나 혁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 교류와 합작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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