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대한항공이 동절기 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이같은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접수일 포함)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이후부터는 하루 2500원씩 보관료를 내야 한다. 추가 보관료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 완공 전후로 위탁 장소가 다른 만큼 미리 위치를 숙지해야 한다. 확장 개항 전에는 탑승수속 후 3층 K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확장 개항 이후는 3층 A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 위탁하면 된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클래스 승객 및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 회원은 확장 개항 전에는 C36 카운터, 확장 개항 후에는 A32 카운터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확장 개항 전후 모두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 하나은행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찾으면 된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나 C36/A32 카운터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카운터 시간 외에는 한진택배 접수처 및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의류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승객들의 외투가 오염 및 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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